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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주식회사 씨제이에스의 새로운 소식과 각종 보도자료, 리뷰들을 볼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오디오파이] Anthem 앤썸 STR Integrated Amplifier
  • 2021.07.14

 

1987년 오디오 자작인을 위한 부품 공급 업체로 시작하여 진공관 앰프부터 AV 프로세서까지 가성비가 뛰어난 오디오를 제조하던 캐나다의 중견 오디오 업체 "소닉 프론티어(Sonic Frontier)"는 1998년 라우드 스피커 제조업체인 ‘패러다임(Paradigm)’에 인수되었다. 이후 업체명을 ‘앤썸(Anthem)’으로 바꾸는데 앤썸은 원래 소닉 프론티어의 두 번째 제품 라인의 이름이었으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개명한 것이다. 앤썸은 소닉 프론티어 시절부터 부품 공급 업체로 시작한 덕분에 투입된 물량을 생각하면 기기가 저렴하다는 소문이 날 정도로 제품에 고급 부품을 많이 사용했다. 


ANTHEM의 플래그십 라인 인티앰프

‘STR’은 앤썸의 플래그십 라인이며 ‘STR Integrated

Amplifier(이하 STR 인티앰프)’는 여러 가지 면에서 지금까지 제작된 인티앰프 중 가장 진일보한 앰프라고 말할 수 있다. 앰프 자체의 성능도 좋지만 내장된 DAC와 MM, MC 카트리지를 모두 지원하는 포노앰프의 성능도 빼어나다. 그런데 STR 인티앰프의 가장 특별한 점은 청음 공간의 음향 특성을 측정하고 앰프의 재생 음을 그 측정값으로 보정하는 ‘ARC(Anthem Room Correction)’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ARC는 확실히 쉽고 정확하게 작동한다. 또한, 앰프를 구매하면 측정에 필요한 마이크와 케이블 그리고 스탠드까지 모두 포함된 패키지를 받을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는 무료로 다운받을수 있다.

STR 인티는 W 432 x H 172 x D 445mm의 크기에 무게는 18kg으로 전면의 큼직한 TFT-LCD 디스플레이와 커다란 볼륨 때문에 호방해 보인다. 전면 패널의 오른쪽에 있는 조작부에는 볼륨과 5개의 버튼이 있는데 왼쪽의 평평한 아크릴 면과 대비되는 부드러운 굴곡이 있어 디자인을 돋보이게 한다. 뒷면에는 다양한 단자를 갖추고 있는데 디지털 입력으로 USB, AES/EBU, 코엑셜 2개, 옵티컬 2개가 있고 아날로그 입력으로 MM, MC 각각의 포노 입력, 언밸런스 RCA 4조, 밸런스 XLR 1조가 있다. 아날로그 출력으로 헤드폰 앰프 등에 사용하는 고정 볼륨 RCA 1조, 가변 볼륨의 프리 출력 RCA 1조 그리고 스테레오 혹은 2개의 모노로 사용하는 RCA 서브우퍼 출력 2개가 있다. 채널당 8개의 바이폴라 트랜지스터로 8Ω 200W, 4Ω 400W, 2Ω 550W의 정격 출력과 330의 댐핑팩터를 가지고 있는 STR 인티앰프는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능이 많다. 서브우퍼 운용에 따른 ‘스피커 셋업’을 저장할 수 있고 2개로 분리된 각각의 서브우퍼 극성과 위상 그리고 컷오프 프리퀀시 주파수를 25Hz~160Hz 사이에서 선택하고 ‘베이스 매니지먼트’로 저장할 수 있다. 각 유닛 사이의 좌우 거리를 0~9m 사이에서 5cm 간격으로 설정하고 ‘리스닝 포지션’으로 저장하며 각 스피커의 레벨 역시 -12~12dB 사이에서 0.5dB 간격으로 설정하고 ‘레벨 캘리브레이션’으로 저장할 수 있는데 항목마다 4개의 개별 구성(Config 1~4)으로 저장하고 재생 시에는 항목별로 1개씩 선택할 수 있다.

 


입력 설정 및 포노 앰프 스펙

입력 설정에서는 볼륨을 외부 AV 앰프에서 조절하는 ‘홈시어터 바이패스’ 기능이 있고 각 입력을 AD 변환하여 디지털 프로세싱을 거칠지 여부, ARC 적용부터 모노 음반을 위한 스테레오, 모노, 또는 양쪽 좌, 양쪽 우를 선택할 수 있는 ‘모드 프리셋’ 기능이 있다. 오래된 LP를 위한 ‘럼블 필터’ 적용 여부, 표준 RIAA 커브 외에 6개의 1955년 이전의 초기 LP 용 포노 EQ와 1개의 사용자 설정포노 EQ를 선택할 수 있다. 각 아날로그 입력의 레벨 조정과 화면 밝기, 최대 볼륨, 파워 온 볼륨도 설정할 수 있고 트리거와 IR 단자 활성 여부도 선택할 수 있다. 자동 종료 타이머 설정도 가능하다. 이런 복잡한 설정 외에 간단하게 서브우퍼, 베이스, 트레블 레벨과 좌우 밸런스를 조절할 수 있다.

포노 앰프는 MC 100Ω, MM 47kΩ/270pF의 입력 설정으로 고정된다. 디지털 프로세싱을 위한 ADC로 AKM의 AK5552VN 칩이 사용되어 입력된 아날로그 신호를 24bit/192kHz로 변환하며 DAC는 AK4456VN 칩이 사용되어 AES/EBU, 코엑셜, 옵티컬에서 24bit/192kHz, USB 입력에서 PCM 32bit/384kHz와 DSD 5.6MHz까지 지원된다. PC와 USB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앤썸 웹사이트에서 XMOS 드라이버를 다운받아 설치하여야 한다. STR 인티앰프에 내장된 ALM(Advanced Load Monitoring) 회로는 앰프의 온도, 전류, 전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앰프의 수명을 보호하고 장기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획기적인 음향 보정 ‘ARC(Anthem Room Correction)’

ARC를 사용하기 위해 윈도우 PC를 이용하였다. 앤썸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ARC Genesis’를 다운받고 설치한 후 동봉된 USB 케이블을 이용하여 PC와 측정용 마이크를 연결하였다. 공유기의 유선 랜 케이블을 STR 인티에 연결하고 ARC Genesis를 구동하여 시키는 대로 설정과 측정을 하면 된다. 앱이 지정하는 포지션에 마이크를 놓고 ‘Start’ 버튼을 누르면 신호음이 재생되고 측정을 하는데 측정이 끝나면 보정 값을 기기에 업로드하고 PDF 파일로 보고서까지 만들어 준다. 재생 중 ARC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어 원래 소리와 ARC 소리를 비교할 수 있다.

 

극도로 균형 잡힌 사운드를 찾아준다

청음은 올드스쿨 LIFE 스피커를 이용했다. 재생 음의 첫인상은 힘이 좋으며 고음의 해상도나 중음의 밀도, 저음의 무게감에서 무엇 하나 빠지지 않으며 균형이 바로 잡힌 느낌이었다. 0.5dB 단위로 조절 가능한 볼륨은 무척 섬세했고 작은 볼륨에서도 대역 밸런스가 흐트러지는 느낌이 없었다. 스피커 감도가 86dB로 쉽게 울릴 수 있는 정도는 아닌데 힘 있는 소리를 어렵지 않게 재생했다. 저스틴 비버의 ‘Changes(2020)’ 앨범에 있는 곡들은 재생에서 입체감을 살려주지 못하면 중음 대역의 반주가 뭉쳐서 둔탁하게 들리는데 STR 인티앰프는 여러 악기의 톤의 변화를 매우 섬세하고 넓은 레이어로 풀어서 재생했다. ‘Habitual’에서 트레몰로 효과의 신시사이저 반주는 마치 출렁거리는 물결에 햇살이 반사되는 것처럼 생생했고 보컬은 물 위에 떠 있는 연꽃처럼 뭉침이 없었다. 각각의 타악기는 마치 바로 옆에서 연주하는 것처럼 깨끗하고 섬세한 다이내믹을 들려주었다. 측정한 ARC를 적용하자 확실히 좀 더 정돈된 음색으로 변하였다. 젠하이저의 HD650에서 HD600으로 교체한 느낌과도 비슷했지만, 공간에 따라 다르다. 하나의 시스템에서 하이파이와 스튜디오 모니터를 동시에 구동하는 일거양득의 효과였다. 앤썸의 ARC 시스템이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모든 면에서 매우 이상적인 수준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브라이언 브롬버그의 ‘My Bass’는 베이스 솔로를 예민한 고음과 함께 저음마저 투명하게 재현했다. 넓은

스테이지에 펼쳐지는 힘과 부드러움의 조화는 베이스 솔로의 단조로움을 잊기에 충분했다. 조성진이 연주한 드뷔시 영상 ‘물의 반영’은 고음의 해상도와 중음의 밀도 그리고 안개처럼 깔린 저음 덕에 피아노 울림이 아니라

공간 자체가 울리며 그 울림의 중심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앤썸의 STR 인티앰프는 적절한 밸런스와 수준급의 성능으로 스피커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소리를 있는 그대로 투영해 주는 능력과 더불어 스피커와 공간의 조화에서 단점을 상쇄하며 최대한 일정한 규격으로 재생할 수 있는 양날의 검을 가진 신뢰할 수 있는 앰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