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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 Klipsch Reference R-28F - 월간오디오 커버스토리
  • 2014.12.05

Klipsch Reference R-28F가 월간오디오 2014 12월호 커버를 장식했습니다


::: 원문 ::: 월간 오디오 www.audioht.co.kr


#Cover Story
클립쉬가 전하는 진정한 레퍼런스의 눈부신 품격


 지금 젊은 사람들은 이해하기가 힘들겠지만 지금으로부터 한 세대전에는 일반 가전제품의 매장의 한 코너에는 오디오 기기가 전시되면서 판매되고 있었다. 간단한 리시버에서부터 여러 개의 기기를 포개어 쌓아 놓은 컴포넌트형의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구성의 제품이고객들을 기다리면서 일반 가전제품들과 함께 진열되어 있었던 것이다. 당시 국내의 산업을 보호한다는 명목 하에 외국의 오디오 기기의수입이 금지되거나 아니면 높은 관세를 물리는 방법으로 규제를 하고있던 때여서 가전제품 코너의 오디오 제품은 대부분 국내에서 제조된제품들이었다. 해외의 인기 있던 제품들은 수입 자체가 불가능하였기때문에 오디오 애호가들은 해외의 잡지에 소개된 제품들을 그저 막연한 동경의 눈으로 바라보기만 하였던 때가 있었다.

 그 당시 오디오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었던 미국의 시장에서 가장 높은 인기도를 가지고서 많이 팔리던 제품 중의 하나가 바로 클립쉬의 제품이었다. 앰프를 비롯한 다른 컴포넌트들은 일본을 필두로 한 아시아 제품이 시장을 거의 석권하다시피 하였는데, 유독 스피커 시스템만은 미국에서 만들어진 제품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고, 그중에서도 클립쉬의 제품들은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이다. 이제는 국내의 시장이 완전히 개방이 되어 들어오지 못하는 기기가 없지만 워낙에 작아진 오디오 기기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웬만한 성능과 명성의 제품으로는 공략하기가 어려워졌다. 그중에서도 특히 저렴한 보급기 가격대의 제품은 더욱 경쟁이 치열하다. 그 치열한 경쟁의 와중에서도 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는 제품이 클립쉬의 제품이다.

 지난 3년여에 걸쳐서 많은 종류의 클립쉬 제품을 접해볼 기회가 있었다. 다양한 유닛의 구성과 인클로저를 채택하고 있지만 제품의 배경을 흐르는 음의 본류 같은 것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대부분의 제품들이 능률이 높고, 재생주파수 대역폭도 넓으며, 지극히 낮은 디스토션을 가지고 있어 어느 것을 선택하더라도 높은 만족감을 주고 있었다.

 이번의 표지 제품은 클립쉬의 가정용 홈시어터 계열의 제품 중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계열인 레퍼런스 시리즈의 메인 스피커 시스템이다. 좌우의 메인 스피커 시스템을 비롯하여 센터 스피커와 서브우퍼, 그리고 서라운드 스피커까지 한 세트를 전부 장만한다고 하더라도 웬만한 스피커 시스템 한 조의 가격보다도 저렴하게 팔리고 있는 시스템이지만 재생음의 내용에는 허술한 구석이 없는 알찬 제품이다. 대량생산을 통한 제조 원가의 절감을 이루어낸 제품이라 오디오 애호가들이 자신만의 시스템을 구성하는데 사용하더라도 조금도 손색이 없을 성능을 가지고 있다.

제품의 외관은 클립쉬의 홈시어터 제품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혼 드라이버와 황금색의 미드레인지와 우퍼 유닛이 세로로 배치되어있고, 전면 하단부에는 베이스 리플렉스용 덕트도 위치하고 있다. 인클로저의 재질은 MDF를 사용하고 있지만 표면 처리는 검정색의 비닐 시트로 마감을 하고 있어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있지만 재생음의 품격을 떨어뜨리지는 않는 것이다. 유닛의 설계나 만듦새 등은 많은 자원을 투입하여 오랜 세월을 연마한 저력이 풍기고있다. 인클로저의 구성이나 유닛의 배치 등에서 완벽하게 짜인 조합을 보는 듯한 짜임새를 느낄 수가 있다. 허술하거나아쉬운 구석이 전혀 없이 완성도도 높다.

넓은 주파수 대역은 연주자들이 연주하고 있는 위치의 뒤편 공간을 널찍하게 만들어주고 있으면서 악기의 음은 매우 곱게 앞으로 내어주고 있다. 두 개의 유닛이 만들어내는 저음역의 에너지도 여유가 있으며 해상력도 우수하여 반응이 빠르며 윤곽이 흐려지지를 않고 있다. 재즈 보컬의 재생에도 현장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시청을 위하여 쿼드 2 클래식 인티앰프와 YBA의 헤리티지CDP가 준비되었다. 높은 능률을 가지고 있어 구동하는 앰프도 별로 가리지 않고, 재생주파수 대역도 넓어서 음장의 형성공간을 큼지막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마르첼로의 오보에 협주곡을 처음 듣는 순간 상쾌하고도 풍성한 음의 공간이 펼쳐졌다. 악기와 악기 간의 어울림의 음향이 매끄럽게 표현되면서 실내 공간의 크기를 널찍한 공간으로 착각할 만큼 시원시원하게 뽑아내 주고 있었다. 넓은 주파수 대역은 연주자들이연주하고 있는 위치의 뒤편 공간을 널찍하게 만들어주고 있으면서 악기의 음은 매우 곱게 앞으로 내어주고 있다.

 두 개의 유닛이 만들어내는 저음역의 에너지도 여유가 있으며 해상력도 우수하여 반응이 빠르며 윤곽이 흐려지지를 않고 있다. 재즈 보컬의 재생에도 현장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볼륨을 올리더라도 가볍게 받아내어 주는 능력도 뛰어나다. 작은 크기의 방 안에서 혼자만의 음악 공간을 만들기에도 적합한 제품이지만, 비교적 넓은 공간을 음악으로 채우는 것에도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다. 매칭되는 앰프를 크게 가리지는 않지만 저렴하고 출력이 높은 앰프와의 연결은 피하는 것이 좋다. 높은 능률의 스피커인지라 음악 신호 외의 음이 스피커로부터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대출력의 솔리드스테이트 앰프와의 상성은 그리 좋지 않다. 작은 출력이라도 고품위의 앰프와 연결하여 듣기를 권한다. 진공관 앰프의 적은 출력으로도 음악을 감상하기에 충분한 음을 내어주고 있다.

 요즈음의 스피커 시스템은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일지라도 연결되는 앰프의 품격을 높여줄수록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품위의 음이 재생되어 나오는데, 클립쉬의 제품을 음악 재생의 메인 시스템으로 사용하려고 한다면 앰프의 품격을 예산이 허락하는 한 높여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