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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주식회사 씨제이에스의 새로운 소식과 각종 보도자료, 리뷰들을 볼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리뷰] "Jamo Concert C93" System Review
  • 2014.12.05

Jamo Concert C93 이 월간오디오 2014 12월호 시스템리뷰에 실렸습니다.


::: 원문 ::: 월간 오디오 www.audioht.co.kr




#System Review
상당한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는 미려한 북셀프 스피커


 이 제품은 상당히 흥미로운 외양을 가졌다. 새틴 화이트라는 무광택의 화이트 컬러로 되어 있는데, 이런 컬러의 스피커는 드물다. 무광택의 화이트가 이처럼 우아하다는 것에 새삼 놀라게 된다. 마치 고대 그리스의 궁전 벽에서 느끼는 향취가 있다.

 90년대 초반 야모의 이름을 세계에 알린 자그마한 제품의 컬러 도 화이트였고, 인클로저는 마치 콘크리트 합성물 같은 특수한 것 이었다. 그 스피커를 듣고 일본의 한 평론가가 음악 듣기를 멈췄는 데도 끝없이 재즈가 울리고 있다고 표현을 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 있다. 화이트의 색상과 함께 아름다운 인클로저의 그 독특한 만듦 새 때문이었을 것이다. 보기만 해도 음악이 들려온다는 그런 표현 이 있기 마련이니까. 당시로서는 북구의 스피커가 희소하던 때였는데, 그 스피커를 통해 마치 한 겨울철 자작나무 숲을 지나 음악이 들려오는 듯하다는 느낌을 받았던 셈이다.

 이 덴마크의 스피커 제작사는 원래 미려한 인클로저로 잘 알려져 있는데, 2000년대에 국내에서 처음 만났던 R907 모델의 마치 방패처럼 생겼던 스타일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스피커는 오직 직사각형이어야 한다는 고정 관념을 깨뜨렸기 때문이다. 소리도 놀랄 만큼 좋았다. 시청 기사를 위해 며칠 집에 들어왔고, 그 며칠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시청기가 돌아가고 잡지가 나온 뒤 며 칠이 지나 내가 썼던 시청 기사를 되읽어 보다가 내 글에 내가 도취, 드디어 결단, 구입하려고 연락한 즉 이미 수입품이 모두 판매 되어 버렸고, 다음 선적분은 두어 달이 지나야 들어온다는 답변을 듣고 실망해 마지않았던 오래된 추억의 한 토막.

 그 뒤 이 제작사의 스피커들은 제법 다양화되었지만 활발한 모델 체인지는 이루어지지 않고 활발한 수입도 이뤄지지 않다가 수 입선이 바뀌면서 이제는 여유롭게 신제품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그 덕분에 야모의 스피커들이 얼마나 활발하게 생산되었는지도 알게 되었다. 알지 못하고 있던 사이에 북구 스피커의 명문으 로마치 대기업처럼 성장해 있어서 감탄이었다. 이유는 소비자들 의 호평이 이어졌기 때문에 그런 것인데, 북구의 스피커들은 영 국제와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는 듯 성능에 비해 가격이 높지 않고, 영국산보다도 훨씬 더 아름다운 외관을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어서다. 북구의 스피커로서는 다인오디오와 함께 가장 많은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다인오디오가 하이 엔드에 치중하고 있다면, 야모는 주로 중·저가 모델에 포인트를 맞추고 있기 때문에 판매량은 다인오디오를 훨씬 능가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시청기는 야모의 최신 시리즈인 콘서트 시리즈 중 하나이며, 간결하게 C9 시리즈로 표기가 되는 시리즈에 포함되는데, 본 시청기와 함께 대형 플로어스탠딩 스피커인 C97, C75 제품과 C91 북셀프 스피커 등이 있다. 이 시리즈의 생김새를 살펴보면, 우선 후면 모서리가 라운드 처리된 무광택의 새틴 화이트 인클로저가 눈에 띈다. 그리고 인클로저 측면에 크롬으로 자사의 로고를 새겨 놓았다. 귀여운 발상이다. 무광택의 새틴 블랙 전면 배플은 인클로저 폭보다 크고, 라운드 스타일로 좌우측을 디자인했다. 이 미려한 스타일은 유럽의 유명한 산업 디자이너 키에론 덩크에 의해 만들어 진것이다. 인클로저 컬러로 새틴 화이트 외에도 새틴 블랙, 다크 애플 마감이 마련되어 있다. 배플의 컬러는 새틴 블랙으로 동일하다.

 C93 스피커에 사용되는 1인치 소프트 돔 트위터에는 회절 방지와 왜곡이 감소되는 웨이브 가이드가 부착되었 고, 6인치 미드·우퍼에는 직선성을 고려해 금속 페이즈 플러그가 장착되어 있다. 덕트는 후면에 배치되었다. 감 도가 88dB이기 때문에 특별히 앰프를 가리지 않겠지만, 임피던스가 6Ω이라서 만만치는 않다. 다소 높은 출력이 가해져야 이 북구의 스피커는 자유롭게 노래할 것이다. 제작사에서 권하는 권장 앰프 출력도 미니멈 50W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이 점을 전제로 사용해야 할 것이다. 서그덴의 프리와 파워 앰프(이번 호 시청기)와 매칭했 는데, 시청기를 훨씬 뛰어 넘는 고가의 제품이지만 그 기기들을 매칭해서 들어본 소리는 만만치가 않다. 좋은 앰프를 매칭시키기만 한다면 이 스피커는 하이엔드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는 셈이다.

 소리를 들어 본다. 매끈하다. 일반 보급기와는 한 획을 긋는 듯한 품위가 서려 있는 고상한 소리가 흘러나온다. 보컬은 매끈하고 깊이가 있으며, 조지 윈스턴의 ‘September’를 장중하고 우아하게 울린다. 안네 소피 무터가 연주하는 타이스의 명상은 끈기와 함께 폐부를 건드리는 탐미를 지니고 있다. 이런 정도의 수준이라면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시청실에서는 가격을 몰랐고, 원고를 쓸 때가 되서야 알게 되어 다만 경악할 뿐. 이런 제품이 올 가을에 등장할 줄이야. 오디오에 이골이 난 분이라 할지라도 서브 시스템의 측면에서 욕심이 나올 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