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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씨제이에스의 새로운 소식과 각종 보도자료, 리뷰들을 볼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리뷰] Jamo Concert C97 - 월간오디오 1월 Cover Story
  • 2015.01.08

::: 월간오디오 www.audioht.co.kr :::

 어떤 공공기관의 R&D 투자 중에서 한 대학 교수가 연구과제비를 횡령한 일이 있었다. 사용처를 조사해 보니 7 천만원대의 오디오 구입도 포함되어 있었다. 근자에 있었던 보도의 한 가지이다. 이런 기사를 읽으면서 오디오에 관심 없는 보통 사람들도 오디오라는 것이 굉장히 고가품이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디오 홍보(?)에 도움이 되는 일면도 있지만, 본 시청기 같은 제품의 가격을 알게 되면 아니 이건 왜 이렇게 싼가 라는 의문을 품기도 할 것이다. 모든 공산품은 가격 의 고하간에 일단 성능의 만족도에서 평가해야 하는데, 야모는 그 점에서도 일단 합격이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저렴하다. 그러니 의문이 구구할 수밖에…

"일반 보급기와는 한 획을 긋는 듯한 품위가 서려 있는 고상한 소리가 흘러나온다. 보컬은 매끈하고 깊이가 있으며, 조지 윈스턴의 ‘September’를 장중하고 우아하게 울린다. 안네 소피 무터가 연주하는 타이스의 명상은 끈기와 함께 폐부를 건드리는 탐미를 지니고 있다. 이런 정도의 수준이라면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망설임 없이 추천할 수 있는 확실한 제품

 덴마크의 야모라는 제작사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도 복잡한 해석이 가능하다. 아마 내 기억으로는 스피커란 직사각형의 인클로저를 가져야 한다는 통념을 허물어버린 최초의 제작사가 아닌가 싶다. 마치 길다란 럭비공 같은 체구의 이들 시스템을 본 것이 거의 20여 년 전이다. 포도주색 컬러였는데, 고급 와인병을 본 것 같았다. 소리 역시 남달랐다. 북구 제품은 흔치 않았던 시절이라 유독 진귀한 심정으로 소리를 들었고 감탄했다. 얼마 들여오지 않았던 그 모델은 구입하려 했더니 품절되어 버리고 없었다. 마치 놓쳐 버린 옛 사랑의 한 소절 같은 그런 기억이 남아 있다.

 지금 야모는 건재하다. 우아한 인클로저도 그대로이고, 성능도 그대로이며, 가격 역시 초기 정책을 견지하고 있다. 국내 수입상도 바뀌어져 다채롭게 전 모델들이 들어오고 있으며, 이미 국내 시장의 인기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호에 C93 모델을 들었다. 그 앞달에는 C109의 리뷰도 있었다. C109가 대형기이고 C93은 2웨이의 소형기인데, 모두 야모의 최상위 시리즈인 C(콘서트) 시리즈 모델들이다. 콘서트 시리즈 중에서 이번호에 리뷰하는 C97은 톨보이에 가까울 정도로 몸매가 날렵하다. 그러나 미드레인지와 우퍼 유닛이 3개나 되고, 물론 트위터는 별개로 있다. 1인치 실크 돔 트위터에는 회절을 방지하기 위한 웨이브가이드가 부착되어 있고, 6인치 미드레인지와 우퍼는 하이브리드 컴포지션 카니클콘으로 제작되어 있고 알루미늄 페이즈 플러그가 돌출되어 있다. 특별히 앰프를 가리는 편은 아니지만 다소 높은 출력이 유리하다. 아마 이 시리즈 중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기 좋은 모델이라면 본 시청기일 것이다.


 지난 달 C93을 리뷰했을 때 상당히 놀랐다. 새틴 화이트라는 무광택의 화이트 컬러를 사용한 제품인데, 신선하고 우아하고 아름다웠다. 이런 컬러는 드물다. 마치 고대 그리스의 궁전 벽과 비슷한 데에서 느끼는 향취가 있다. 이 제작사의 유려한 인테리어 감각이 낳은 제품일 것이다. 본 시청기 역시 그런 색다른 컬러(새틴 블랙, 새틴 화이트)가 있다. 지금 야모는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사이에 북구 스피커의 명문으로, 마치 대기업처럼 성장해서 다인오디오와 함께 가장 많은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다인오디오가 하이엔드에 치중하고 있다면, 야모는 주로 중·저가 모델에 포인트를 맞추고 있기 때문에 판매량은 다인오디오를 훨씬 능가하고 있다.

 여러 오디오 제품 중 스피커가 성능 평준화가 가장 빨리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 최근 정설이다. 반면 많은 리뷰어들은 고가의 스피커는 고가의 분리형 앰프에, 저가의 스피커는 저가의 인티앰프에 국한해 테스트를 해 본다. 당연히 소리의 차이가 난다. 그런데 저가의 스피커에 고가의 하이엔드 앰프와 소스기기를 매칭해 본다면? 그런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여러 차례 그런 실험을 해 봤다. 그리고 놀랐다. 스피커의 평준화라는 것을 분명히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중·저가라고 하지만 이 제품은 좋은 소스를 보급하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하이엔드의 소리를 내줄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그런 만큼 출력도 높고 양질인 앰프를 사용한다면 이 스피커가 지닌 최상의 능력을 뽑아낼 수 있을 것이며, 그 한계는 완전히 하이엔드와 동격이라고 자신할 수 있겠다.

 소리를 들어본다. 오디오 리서치의 GSPre 프리앰프와 150W출력의 GS150 파워 앰프에서 드디어 이 스피커의 실력이 나왔다. 매끈하다. 일반 보급기와는 한 획을 긋는 듯한 품위가 서려 있는 고상한 소리가 흘러나온다. 보컬은 매끈하고 깊이가 있으며, 조지 윈스턴의‘September’를 장중하고 우아하게 울린다. 안네 소피 무터가 연주하는 타이스의 명상은 끈기와 함께 폐부를 건드리는 탐미를 지니고 있다. 이런 정도의 수준이라면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가장 확실한 추천기로 꼽는 데 조금치의 망설임이 없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