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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씨제이에스의 새로운 소식과 각종 보도자료, 리뷰들을 볼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리뷰] Jamo Concert C103 - System Review
  • 2015.01.08

::: 월간오디오 www.audioht.co.kr :::


품명 CC103

실내 공간을 하나의 콘서트장으로 만들어준 야모의 실력


몇 개월 전에 리뷰하였던 야모의 콘서트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작은 소형기인 C103이 이번 호의 리뷰 제품으로 등장하였다. 외관의 마감이 전작과 마찬가지로 천연 무늬목으로 마감한 이번의 제품은, 사용 유닛은 동일하지만, 우퍼와 트위터로 구성된 2웨이 북셀프형 시스템이다. 플로어스탠딩형 제품에서 느끼게 되는 풍요로움은 없지만 동일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외관은 높은 기품을 가지고 있어 북셀프형으로 사용되어지기보다는 전용 스탠드에 세워놓고 메인 시스템으로 사용되는 것이 더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사용된 유닛은 콘서트 시리즈에 동일하게 적용된 것으로 1인치 크기의 트위터와 7인치 크기의 우퍼로 구성되어 있다. 상급기와 동일한 유닛의 수를 줄여서 음악성이 있는 소리를 만들어 내려면 상당한 내공이 있어야 한다.


우선 유닛의 정밀도가 높아서 정확한 주파수 대역을 재생해주어야 하고, 디바이딩 네트워크의 설계에서 단순하게 전기적인 신호의 구분만으로 결정하지 못하고 수없이 반복하여 시청과 조정의 과정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자면 야모의 콘서트 시리즈에 사용된 유닛의 정밀도는 상당히 높은 것이다. 보통의 트위터보다 폭이 넓은 에지를 가진 트위터의 경우에는 진동판의 진폭이 커서 넓은 주파수 대역을 커버하게 되는데, 이 경우 진동판의 중심부와 가장자리의 거리 차이에 의한 위상 차이가 생기게 되어 고음역의 왜곡으로 감지된다. 이를 상쇄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유닛의 앞에 디퓨저를 붙이거나 유닛의 주위를 짧은 길이의 혼을 설치하여 해결하기도 한다. 어느 것이 효과적이라는 정답은 없고, 사용 유닛의 종류와 디바이딩 네트워크의 구성이나 재생주파수 대역의 범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야모의 경우에는 디퓨저를 위한 숏혼의 부착으로 이를 해결하고 있다. 그 결과 고음역의 투명함이 향상되었고, 능률이 높아져서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시스템 전반에 걸쳐서 음역의 향상으로 느껴진다.


우퍼의 경우 적은 크기의 인클로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진동판의 움직이는 거리도 길게 유지하도록 하는데, 이를 위하여 더 강력한 강성의 진동판이 요구되며 야모의 경우는 알루미늄과 티타늄 등 금속 재질의 강성 및 강도를 제공하는, 목질 섬유 재질의 과도 응답과 부드러움을 제공하는 복합 소재를 사용하는 진동판을 채택하고 있다. 진동판의 진폭이 커지는 경우에 치명적인 약점은 프레임과 진동판을 연결하는 부위의 처리이다. 일반적인 에지를 사용할 경우, 이 부분의 운동량이 커져서 왜곡이 발생하게 되고, 이것이 재생음의 착색으로 연결되어 시스템 전체의 해상력을 흐리게 만들기도 한다. 야모의 경우에는 에지 부분의 가이드 커버를 통하여 해결하고 있다. 이 때문에 높은 에너지를 받아서 음압으로 변형시키는 과정이 아주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다. 적은 물량을 투입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시키는 배경에는 이들의 음악에 대한 감성과 기술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야모의 C103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크기가 크지 않다 보니, 사용 앰프의 출력도 크게 요구하지 않는다. 능률도 스펙상에 표시된 것보다는 높은 것 같아서 앰프의 적용 범위도 넓어진다. 이번의 시청용으로 제공된 앰프는 독일의 트라이곤의 대출력 인티앰프인 에필로그가 준비되었다. 채널당 200W 출력의 대출력 앰프인 에필로그는 야모의 C103을 구동하기에는 과한 스펙을 가지고 있지만 스피커의 성능을 극한까지 밀어붙여 성능을 알아내기에는 이보다 더 좋은 선택도 없을 듯하다. 입력 장치로는 럭스만의 SACD 플레이어 D-08u가 준비되었다. 스피커 시스템의 가격대로 보자면 한참을 오버하는 구성이지만 시청한 결과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야모의 C103이 성능에서나 외관에서 전혀 뒤쳐지지 않고 당당하게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처음 연주한 곡은 슈베르트의 가곡집. 크지 않은 시스템이다 보니 대편성의 곡보다는 잔잔한 음으로 워밍업을 해보자는 생각이었다. 브라이언 터펠의 바리톤 음성이 짙은 음색으로 방안을 채워준다. 굵직하나 무겁지 않고, 힘이 있으나 부드럽게 듣는 위치에까지 감싸주는 음색이다. 이어 하이든의 오보에 협주곡을 틀어본다. 공간을 채우는 현악기의 합주가 투명하게 울려 퍼진다. 실크 돔 트위터로 재생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을 상회하는 초고역대까지의 재생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기분 좋게 울려대는 공간의 미세한 울림이 묻어나오는 음악은 쾌감을 더한다. 재즈 보컬의 밀도감도 우수하고 인클로저의 크기를 상회하는 음량이 여유롭다. 일반적인 저가형의 스피커 시스템보다는 고음역의 해상도를 높여 놓아서 음의 공간감을 중요시 한 제품이다. 이러한 경향은 모차르트의 바순 협주곡의 재생 시에 진가를 발휘하고 있었다. 경쾌하게 울리는 오케스트라의 합주 위로 떠오르는 듯한 바순의 음향은 넓은 뮤직홀의 분위기를 절묘하게 표현해주고 있었다.


출력이 적더라도 섬세한 음을 재생하여 줄 수 있는 앰프라면 이 스피커 시스템과의 연결로 뛰어난 음장 공간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풍성한 음악적 소양을 지닌 유러피언의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한 스피커 시스템으로 실내의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적합한 시스템이다. 글 | 정우광